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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브루너(Bruner)의 인지발달 이론 (피아제 인지발달 이론과 비교)

by 라이프인사이트 2023. 9. 25.

인지 발달은 그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학습해 나가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피아제와 함께 일하기도 한 브루너는 피아제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또한 독창적이기도 한 그만의 인지 발달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브루너의 인지 발달 이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브루너의 인지 발달 이론

2. 브루너 인지발달 이론 주요 내용과 피아제 이론과의 차이점

브루너(J.S. Bruner)는 20세기 중반에 미국의 심리학자로, 어린이의 인지 발달을 연구하며 그만의 인지발달이론을 제시했습니다. 그의 인지 발달 이론은 어린이들의 사고 과정과 학습 방식에 대해 상호작용과 연관 지어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브루너는 어린이들이 처음에는 단순한 상호작용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들은 물체를 만지고 놀면서 주변 세계를 탐험합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의미를 구축하고, 더 복잡한 개념을 형성해 나갑니다. 또한, 브루너는 언어가 어린이의 사고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아제는 언어의 역할을 강조하지만, 브루너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피아제는 언어를 발달 과정에서의 도구로서 활용된다고만 보았다면 브루너는 언어의 역할에 대해 더 크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어린이들은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며, 새로운 개념을 습득하게 되는데 이러한 언어와 사회적 상호작용이 학습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합니다. 언어가 의미를 형성하는 기반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브루너의 이론에서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피아제는 주로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면, 브루너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문맥에 따른 영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협력적인 활동, 지도자와의 상호작용 등을 통해 어린이들은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새로운 개념을 이해합니다.

3. 브루너의 사물의 표상 3단계 이론

피아제는 어린이의 발달을 단계적으로 접근하며 각 단계에서의 어린이의 사고를 강조합니다. 반면에 브루너는 인지 발달을 상호작용과 의미부여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발달을 단계로 나누기보다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단계를 오갈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사물의 표상 3단계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첫 단계인 활동적 표상(동작적) (0~3세) 단계의 아동은 주변 세계에 대한 반응을 신체적으로 나타냅니다. 이 단계에서 아동은 지각과 반응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교사가 이 시기의 아동에게 신체적인 활동을 가르치고자 할 때,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실제로 동작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피아제의 감각운동기 특성과 유사합니다. 두 번째 영상적 표상 (3~7, 8세)단계에서는 과거에 있었던 일이나 친숙한 사물의 영상이 떠오르는 시기로 피아제의 구체적 조작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동은 시각적 심상을 통해 주변 세계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를 지나면서 어려운 감각적 자극에 부딪히면 다시 활동적 표상으로 돌아와 문제를 해결합니다. 세 번째 상징적 표상 (7, 8세~ )단계에서 상징은 사물을 임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징은 동작이나 심상을 넘어서 사물을 표현합니다. 상징적 표상은 아동의 후에 발달되는 고차적인 문제 해결과 추상적 사고의 기초가 되며, 아동은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경험을 표현하고 사고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아제의 형식적 조작기 단계에 해당하는 표상입니다. 브루너는 표상을 3단계로 나누었지만 연령별로 명확하게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상징적 표상이 가장 중요하며, 그중에서도 언어에 의한 표상이 더욱 조직화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언어는 문화적인 환경에 따라 표상 발달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 단계들은 각각의 발달 수준에서 어린이들이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고 학습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따라서 교육과정에서 아동이 자신의 경험을 상징화하고 조직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론

브루너의 인지 발달 이론은 어린이들의 학습과 성장 단계에 맞춰 이해하고 그에 맞는 학습 방법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의 연구를 통해 우리는 지적 발달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 언어, 사회적 환경을 통해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고 학습하는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각 단계에 맞는 교수법을 연구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