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와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

도덕성 발달은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 행동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하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도덕성 발달 이론에는 피아제와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이론이 있습니다. 피아제가 아동이 11세 경에 도덕적인 추론 능력이 거의 다 발달한다고 주장한 데에 의문이 제기되자 콜버그는 청소년기와 성인까지의 단계로 확장하여 연구했습니다. 각 이론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피아제의 도덕성 발달 이론

피아제는 아동의 도덕성 발달을 연구하면서, 각 단계마다 나타나는 특징적인 사고 패턴을 밝혀냈습니다. 1단계인 전 도덕적 단계 (Preconventional Morality)의 아이들은 규칙에 관심을 거의 보이지 않으며 완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동은 자기 이익을 중시하고, 상호 간의 이해와 교환을 중요시합니다. 2단계인 타율적 도덕성 단계 - 도덕적 사실주의 (Conventional Morality)의 아이들은 옳고 그름을 이해하게 되며 집단의 기대와 규칙을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사회의 법과 질서를 어기면 처벌받는다고 여기며 존중하고 지키려고 합니다. 3단계인 자율적 도덕성 단계 - 도덕적 상대주의 (Stage of Social Contract and Individual Rights)에서는 개인의 권리와 사회 계약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에 초점을 맞춥니다. 개인의 도덕적 원리와 가치에 따라 행동하며, 규칙은 서로 협의를 거쳐 변경할 수도 있으며 법과 질서를 뛰어넘습니다.

2.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

콜버그는 피아제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되, 더욱 세분화된 도덕성 발달의 6단계를 제시하였습니다. 이 6단계는 크게 세 가지, 전인습적 도덕성과 인습적 도덕성, 후인습성 도덕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인습적 도덕성은 4-10세에 해당되며 1 단계(처벌과 복종 지향 단계)에서는 벌을 피하는 도덕성으로 개인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 순응하거나 법을 어길 수 있습니다. 2 단계(수단적인 목적 및 교환 단계)에서는 자기 이익을 위한 도덕성으로 개인은 자기 이익을 중시하며, 상호 간의 이해와 교환을 중요시합니다. 인습적 도덕성은 10-13세에 해당하며 3 단계(집단의 기대 단계)는 집단의 기대를 중시하는 도덕성으로 개인은 가족이나 사회 집단의 기대를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4 단계(법과 질서 단계)에는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도덕성으로 개인은 사회의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지키려고 합니다. 세 번째 후인습적 도덕성은 13세 이후, 청소년기에 해당되며 5 단계(사회적 계약 단계)는 사회 계약에 따라 행동하는 도덕성으로 개인은 사회 계약과 법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경우에는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습니다. 6 단계(도덕적 원리 단계)는 독립된 도덕적 원리에 따라 행동하는 도덕성으로 개인은 독립된 도덕적 원리와 가치에 따라 행동하며, 법과 질서를 뛰어넘습니다.

결론

피아제와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은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 행동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피아제는 3 단계로, 콜버그는 6 단계로 나누어 도덕성 발달을 설명하며, 각 단계마다 특정한 도덕적 사고 패턴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도덕적인 판단 능력은 사회의 관계 안에서 형성되고 수정 보완된다는 피아제와 콜버그의 두 이론은 도덕 교육과 개인의 도덕성 발달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데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